아이엘츠 스피킹, 나는 왜 6.5에서 7로 절대 안 오를까?
저는 아이엘츠 스피킹 과외를 전문으로 10년 넘게 했습니다. 90%이상이 7.0 이상을 목표로 했고 그 중 제가 알려주는 방식과 피드백을 잘 받아들인 분들은 100% 점수가 나왔습니다. 여태 과외하면서 깨닫게 된 내용들을 담아봤습니다.
아이엘츠 스피킹 7이 사실 9점 기준으로 보면 100점 만점에 77점이라 어떻게 보면? 그렇게 높은 점수가 아닌데(당연히 절대 낮지는 않습니다) 공부를 해본 분들은 체감상 6.5에서 7에 뭔가 통곡의 벽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지금 부터 아이엘츠 스피킹 6.5에서 왜 점수가 안 오르는지 알아볼게요
숫자는 중요도에 따라 정하지 않았습니다. 다 동일하게 중요합니다.
Table of Contents
Toggle1. 시제 – 현재 과거 미래
아이엘츠에서 제일 중요한 시제는 현재와 과거입니다. 물론 계획을 물어보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굉장히 드물고, 제가 천 명 넘게 과외해본 결과 계획을 말하는 미래시제를 틀리는 학생분은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 신기하게 진짜 안 틀림. 그리고 문제 자체도 많이 나오지도 않아요 사실.
대신 현재형을 현재진행형으로 본인도 모르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먼저 더 중요한 현재와 과거 시제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파트 1의 경우 보통 한 주제에 대해서 3~4가지 문제를 물어봅니다. 예를 들어 travel, 여행이 주제라고 치면 현재형태로 2, 3 개를 물어보고 과거도 물어보는데 보통 정신없이 초반 문제를 현재형으로 대답하다가 when was the last time you travelled somewhere? 라고 물어보면 과거를 안? 못? 하는 사태가 생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제가 엄청 강조하는 녹음을 잘 안하고 연습을 하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본인이 실수를 했는지 안 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파트 2 의 경우 현재형으로 인물을 소개하는 경우도 있지만 50% 넘게 과거의 사건이나 이벤트를 물어보는 문제가 많은데, 이 경우 과거를 2번 이상 틀리면(본인이 아차 싶은것만) 6.5 확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인물 소개 같은 경우에도 사실 how do you know this person 같은 항목에 I met him in college 라던지 언제 어디에서 만났다를 언급을 해야되는데 이 때 너무 당연히 현재 시제를 사용해서 말을 하면 점수가 깍이게 되니 주의해야 됩니다.
따라서 아이엘츠 스피킹 고득점을 받기 위해 기출 문제에 대한 답변을 제미나이나 챗 GPT 를 사용해서 작성할게 아니고, 문제를 보면서 이런 내용은 무조건 과거로, 혹은 현재로 할지 미리 생각을 해야 됩니다.
2. 오프 토픽 안 내기 – 동문서답 안하기
오프 토픽(off topic) 이란 채점관이 물어보는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이해를 못하여 질문에 동 떨어진 대답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당연히 의도적으로 오프토픽을 내는 분들은 없겠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리스닝 점수가 7 미만인 경우 대부분 문제를 제대로 이해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제가 항상 리스닝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여기서 꿀 팁! 문제가 잘 이해가 안 되거나 제대로 못 들었다면 채점관에게 당당히 물어봐도 됩니다. Can you repeat the question one more time please? Can you rephrase the questionm please? 물론 스피킹 고득점을 노리는 입장에서 파트 1에서 문제를 제대로 못 듣는 건 사실 말이 안 되니 파트 1은 최대한 다시 말해줘를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꼭 끝에 please 를 붙여주세요. 이게 한국말에서는 제발을 잘 안 쓰지만 영어에서는 부탁할 때 무조건 씁니다.
파트 3 같은 경우 문제를 일부러 복잡하게 내는게 아니고 채점관 기준에서 이 정도 문제는 되어야 이 학생을 평가할 수 있겠다 정도의 문제를 물어보는데 이 때 당연히 질문의 문장구조나 쓰는 단어가 생소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제가 유투브에서 항상 강조하는 캠브릿지 아이엘츠 책의 스피킹 문제들을 파악해야 됩니다.
예를 들어 what are some of the qualities that a person needs to have if they want to become an actor? – 실제로 캠브릿지 아이엘츠 20권에 있는 문제 – 같은 경우 눈으로 읽으면 그렇게 어려워 보이진 않습니다. 근데 이게 눈 앞에 없다고 상상하고 단순 듣기만으로 접했을 때 내가 완벽히 이해를 할 수 있을까? 를 생각을 해보세요. 시험장에서 외국인이 앞에 있는데 긴장도 되고 이게 맞는건지 의심도 가고,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집니다. 혼자 공부하는 경우 문제만 핸드폰에 녹음하고 하루 지나고만 들어봐도 충분히 혼자 연습이 가능합니다. 누가 꼭 읽어줘야 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캠브릿지 문제들을 20권 19권 18권 쭈욱 보다보면 문장 구조의 패턴이나 쓰이는 단어, 문제 유형들이 어느 정도 파악이 됩니다. 그러면 파트 2의 문제를 토대로 기출 문제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이런 식으로 물어보겠구나 예측을 하고 준비할 수 있게 됩니다.
누누히 얘기하지만 고득점은 절대 기출 문제에만 의존해서 받을수가 없습니다. 기출 문제 파트 1, 파트2? 아 당연히 준비해야죠. 어떤 주제가 나오는지 파악하고 그 문제들에 대해서 브레인 스토밍도 하고 답변도 해보고 당연히 해봐야죠. 근데 너무 의존해서 기출 문제와 시험장에서 채점관이 물어보는게 100% 똑같을거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됩니다. 파트 1도 조금씩 다르고 파트 2도 문제가 바뀌는 경우도 있고 파트 3는 정말 다릅니다.
3. 문법 – 얼마나 완벽해야 고득점이 나올까?
많은 분들이 스피킹 7 정도를 받으려면 문법이 완벽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파트 1과 파트 2에서는 문법이 거의 틀리면 안됩니다. 당연히 한국인이니까 한국스러운 영어 표현 한 두개는 어색하게 해도 괜찮은데 기본적인 문법 – 네 파트 1,2 에서는 어려운 문법 나올 일이 없어요 – 을 틀려버리면 고득점은 절대 안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 제가 절대 안 돼요 라는 말은 잘 안 쓰는데 시험에서 기초 문법을 틀리면 스피킹 7 이상이 절대 안 나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절대 틀리면 안 되는 기초 문법이란 간단한 단수 복수, to 부정사, 동사 명사 형태 변화입니다.
예를 들어 I love traveling 혹은 I love to travel 같은 표현인데, 이게 텍스트로 읽으면 저걸 누가 틀려? 보통 많이 하십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과외를 진짜 많이 해봤는데 진짜 어어어어엄청 틀립니다. 6.5나오는 분들도 거의 다 틀려서 수업을 3, 4번은 해야 안 틀립니다.
I like to listen to music 도 틀리고 정말 간단한 It depends on the situation 같은 것도 depend 혹은 situations 이런식으로 틀립니다. 어떤 분들은 뭐 이런거 틀렸다고 점수가 깍여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채점관이 보는 시선은 다릅니다. 이런 기본적인 걸 틀리는데 절대 고득점을 줄 수가 없죠. go to work, go home, go work out, go for a walk 이런것들은 절대 틀리면 안 됩니다.
4. 고득점을 받기 위한 고오급 단어? 이디엄? 패러프레이징?
여기저기서 특히 학원이나 전화 화상 수업 업체에서 고급 단어, paraphrasing, 이디엄 을 강조합니다. 뭐 강조할 수는 있습니다. 근데 여기에 포커스를 너무 많이 두면 될 것도 안 됩니다. 저는 고급 어휘 패러프레이징 이디엄 이 3가지 중 한 개도 강조를 하지 않습니다. 1개도 안 해도 9.0이 나오는 산 증인이 바로 저니까요. 아 물론 고급 어휘 는 아니어도 파트 3에서 문제에 맞는 적절한 좋은 아이디어를 곁들인 흔하지 않은 단어들은 당연히 합니다. 근데 뭐 그렇게 흔하지 않은 단어도 아닙니다. 경제 문제가 나오면 inflation rate, unemployment rate, high interest rate 같은건 당연히 하는 거구요. 이디엄은 공부를 제대로 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적절하게 써먹기가 진짜 힘듭니다. 그거 제대로 배치하려고 버벅이구요. 그리고 패러프레이징은 어떻게 보면 어휘의 연장선인데 채점관이 쓰는 단어를 쓰면 안 된다는 강박에 빠져버리는데 이런 경우에 동의어가 굉장히 어색하고 원어민은 아무도 안 할 법한 문장들을 쓰게 됩니다. 따라서 이 고급 어휘, 이 이디엄만 익히면 아이엘츠 스피킹 7이 나온다! 이런 것들은 거르는게 제일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점수가 나왔으면 저도 그런걸 만들어서 강의나 전자책 팔았겠죠.
5. 스크립트를 써가면서 공부하면 절대 안 되는 이유
많은 분들이 불안하고 뭔가 써져있으면 그래도 읽고 공부하기 편하니까 기출을 보면서 답변을 만듭니다. 그나마 제 강의를 수강하면서 문장을 쓰고 답변을 만들고 외우는건 좋은데 바로 그냥 챗gpt나 제미나이 돌려버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스피킹과 텍스트는 다르다는 점입니다. 스크립트는 즉흥 말하기를 해야되는 입장에서는 죽어있는 것이고 의미가 없습니다. 회사 면접을 볼 때 자기소개 등 열심히 준비하지만 시험장에서 토시 하나 안 틀리고 멋지게 적은대로 말해지나요? 한국말로도 그렇게 안 되는데 영어로 될까요? 저도 못 합니다. 한다고 하더라도 양이 너무 방대해져서 – 모든 주제에 다 준비를 할 수 있을까요 완벽하게? 절대 못 합니다. 할 수 있더라도 그렇게 까지 안 해도 점수 나와요.
6. 현실적인 공부 기간
현실적으로 아이엘츠 스피킹 7은 얼마나 걸릴까요? 물론 개인의 실력에 따라 다르겠죠? 근데 그렇다고 최근에 6.5가 나왔다고 한 두달만에 무조건 7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6.5에서 방향을 잘못잡고 이상하게 공부하면 점수가 계속 떨어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완전 초보라면 스피킹부터 집중하는 것보단 리스닝을 제대로 하면서 스피킹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엘츠를 한 번도 안 봤고 나는 영어 초보다 근데 스피킹이 7이 필요하다 이런 분들은 최소 6개월에서 9개월 정도 보는게 좋습니다.
아 그리고 다른 글에서 따로 다룰 내용인데 화상영어는 정말 비추입니다. 싸고 뭔가 시스템? 이 잡혀 있는 것 같아서 하는 분들이 많은데 목표 점수가 7.0 이상이다?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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